21일 대검 중수부의 C&그룹 압수수색 보도가 전해지면서 C&우방랜드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C&우방랜드는 이랜드그룹 계열사로, C&그룹과 직접적 연관이 없고, 이곳은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를 일정부분 회복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C&우방랜드는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우방타워랜드에서 이사진과 주주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존의 사명(社名)이었던 'C&우방랜드'를 '우방랜드'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에 동의했다. 이는 이랜드그룹이 지난 3월 우방랜드를 인수하면서 이전까지 최대 주주였던 'C&그룹'의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한 작업이다. 특히 대검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랜드레저비스가 인수한 우방랜드는 C&그룹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었던 것. 대신 '우방랜드'라는 기존 명칭을 유지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노종호 대표를 대신해 이날 총회 의장을 맡은 전영수 우방랜드 부사장은 "지난 3월 우방랜드가 이랜드그룹의 가족이 된 이후 경영진과 직원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는 우방랜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방랜드를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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