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대구남부교육청 스토리텔링대회 열어

우리 고장 문화 이야기 아이들이 들려주니 새맛

이달 10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 장산초등학교 종합교육실에서는 장산초교, 용전초교, 죽전초교, 장기초교, 성지초교, 장성초교, 용산초교, 본리초교 등 8개교 3~6학년 학생들이 우리 고장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예선대회를 위해 열띤 이야기 한마당을 펼쳤다.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의 주최로 실시된 이번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대회는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 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바르게 인식하고 문화유산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콘텐츠를 통한 창의력 및 올바른 인성을 신장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대회는 3시간이 넘도록 진행되었으며, 학생들마다 특색 있는 자료와 다양한 활동 및 재치 있는 언변으로 관람하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우리 고장 문화유산에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감성적인 이야기를 덧입히고, 전달자의 주관적인 해석과 감각을 섞어 발표함으로써 새로운 이야기거리로서 많은 재미와 감동을 보여주었다. 특히 임진왜란 때 조선에 귀화한 일본인 김충선 장군(일본명 沙也可)에 관한 이야기로 주목을 받은 전효재(장산초교 6년)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며 짧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토리텔링 구성의 완성도, 작품의 이해도, 발표 능력, 홍보 자료 가치성 등을 심사하여 중학년 우수 1명, 고학년 우수 2명을 선정하여 본선대회 진출자로 선정했다. 그 결과 유현정(용산초교 4년), 전영주(용산초교 5년), 전효재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대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우리 고장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학생 개개인의 창의·인성능력을 신장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글·사진 우광훈 시민기자 ilbanana@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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