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는 구미철도CY(컨테이너 적치장) 신설을 정부에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칠곡 지천면의 영남권내륙물류기지 준공에 따라 기존 칠곡 약목보수기지 내 구미철도CY를 폐쇄, 영남권내륙물류기지로 통합 운영할 방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접근성이 떨어져 구미지역 수출입 업체들의 물류비가 늘고 수출경쟁력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철도수송 분담률이 도로수송으로 전환돼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녹색성장에도 위배되는 결과를 빚는다는 게 구미지역 수출입업체들의 주장이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현재 약목보수기지 내 구미철도CY는 구미지역 수출입 물동량의 30% 정도인 연간 컨테이너화물 33만teu를 수송한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기존 구미철도CY를 폐쇄, 영남권내륙물류기지로 통합할 경우 구미국가산업단지와는 왕복 20여 km가 더 멀어져 수출입 기업체들의 각종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구미지역 수출입업체 관계자들은 "영남권내륙물류기지를 살리겠다고 구미철도CY를 폐쇄하는 것은 구미국가공단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구미 쪽에 약목 철도CY를 대신하는 철도CY 신설을 요구했다.
구미상의 측은 "구미지역 수출 실적이 연간 300여억달러로 전국 수출의 9%대를 차지하고 구미5공단,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으로 수출이 계속 늘어날 상황인데, 지역에 철도물류시설이 없다는 것은 문제"라며 구미 쪽에 철도물류시설 신설을 주장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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