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서中 "사랑의 김치 나눴어요"

상서中 학생·교직원·학부모

"저희가 만든 김치를 잡수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났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상서중(교장 박정우)이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상서중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150여 명은 20일 교내 가사실습실에 모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300㎏ 상당의 김장을 담가 다섯 명이 1조가 돼 성당2동과 두류3동, 감삼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 어려운 이웃 30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구당 김치 10㎏과 백미 10㎏을 전달했다.

김장 비용은 지난달 개최한 학교 축제에서 학부모들이 운영한 먹을거리 장터의 수익금 전액과 학교 지원금으로 마련됐다.

박정우 교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산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노익기자 noi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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