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리깨질로 콩 타작하는 노부부의 여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늦가을이라 아침 저녁 날씨가 제법 쌀쌀한 24일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길가 농경지에서 정정원(74) 씨 부부가 잘 마른 콩을 펼쳐놓고 도리깨질을 하며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농부의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물씬 풍겨난다.

정 씨는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와서 수확량이 지난해의 절반도 안되지만 2천㎡ 농사에 콩 2가마 정도는 수확할 것 같다"며 "이 콩으로 장을 담아 객지에 있는 자식들에게 나눠주고 남는 콩을 내다 팔면 노부부의 용돈은 충분할 것 같다"며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