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이라 아침 저녁 날씨가 제법 쌀쌀한 24일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길가 농경지에서 정정원(74) 씨 부부가 잘 마른 콩을 펼쳐놓고 도리깨질을 하며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농부의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물씬 풍겨난다.
정 씨는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와서 수확량이 지난해의 절반도 안되지만 2천㎡ 농사에 콩 2가마 정도는 수확할 것 같다"며 "이 콩으로 장을 담아 객지에 있는 자식들에게 나눠주고 남는 콩을 내다 팔면 노부부의 용돈은 충분할 것 같다"며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장동혁 "당명 바꿀 수도"…의원 50여명 만나며 '쇄신 드라이브'
李대통령, 이학재 겨냥? "그럼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는 법 가르치나"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