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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사이렌 오작동' 대구시민 불안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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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30분쯤 대구 전역에 느닷없이 사이렌이 울려 시민들이 한동안 불안에 떨었다.

이날 민방위 공습경보음과 비슷한 사이렌음이 20초쯤 이어지면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과 맞물려 시민들은 한동안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때문에 대구 각 구청과 경찰서마다 "혹시 전쟁이 난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대구시가 민방위 경보 단말기를 잘못 조작해 시내 57개 경보단말기 가운데 21곳에서 일제히 사이렌이 울린 것. 특히 달성군, 달서구, 동구 일대의 동사무소, 학교, 관공지 등지에 배치된 단말기에서 경보음이 많이 울렸고 경보음은 경계경보 또는 공습경보 사이렌음과 구별하기 힘들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했다.

대구시 경보상황실 관계자는 "이달 6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2차례씩 실시하고 있는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준비하던 중 경보단말기가 켜진 줄 모르고 있다 기계음이 섞여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부 김경미(39·대구 달서구 신당동) 씨는 "동네 주민들 모두 너무 놀랐다"며 "단순 착오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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