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김천시청 기자실에 충북 영동에 사는 추모(51) 씨가 찾아왔다. 한동안 말을 꺼내기를 주저하던 추 씨는 아들의 결혼 패물을 찾아준 은인 덕분에 결혼식을 무사히 치르게 됐다며 이를 널리 알려달라고 기자에게 부탁했다.
추 씨에 따르면 김천에 사는 아들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아이 두 명을 놓고 살다가 5일 김천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는 것. 결혼식 전날인 4일 오전 김천시 부곡동에서 신부가 반지, 목걸이 등 600만원 상당의 결혼 패물이 든 보석함을 갖고 차에 타려다 아이들이 울며 보채는 바람에 승용차 보닛 위에 보석함을 놓은 채로 운전을 해 보석함을 분실하고 말았다.
마침 이 모습을 지켜본 한 주민이 차가 떠난 뒤 바닥에 떨어진 보석함을 발견하고 보석함 안에 있는 귀금속 가게로 전화를 걸어와 패물이 든 보석함을 되찾을 수 있었다. 추 씨는 "패물을 찾아주신 은인 덕분에 아들의 결혼식을 무사히 올렸다"며 "결혼 패물을 찾아준 고마운 분께 사례를 하려 했으나 끝내 사양해 언론을 통해서라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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