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사무국에 우루과이 현지 조림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조림 방식의 탄소배출권 등록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며 철강사 중에서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다.
포스코는 2008년 12월 이사회에서 남미 우루과이에 5천500만달러를 투자해 2만㏊의 조림지를 매입해 탄소 배출권 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우루과이에서 1천㏊ 규모의 부지를 매입, 88만 그루의 유칼립투스나무를 심었고 우루과이 정부의 승인을 얻어 이에 대한 탄소배출권 사업 등록을 우선 신청했다.
포스코는 2013년까지 추가로 1만9천㏊의 조림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성사되면 우루과이에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조림지를 확보해 연간 약 2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얻게 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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