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 의료기 업체, 첨단의료단지 온다

지능형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서울 업체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대구시는 지능형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이유헬스케어와 14일 오후 시청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첨단 의료기기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유헬스케어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생체정보 측정장비 및 지능형 헬스케어 비데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번 MOU에 따라 ㈜이유헬스케어는 2012년쯤 서울에 있는 R&D센터와 생산시설을 대구경북의료단지 내 커뮤니케이션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유헬스케어는 지난달 대구벤처센터에 입주한 뒤 법인설립을 마쳤으며, 현재 신제품 개발중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유헬스케어가 연구개발 중인 생체정보 측정장비는 GPS 모듈, 디지털 고도계, 신체 활동량 측정기, 심박수 측정기, 호흡수 측정기, 체온계 등을 활용해 사람이 움직일 때 생체정보를 실시간 측정하고, 측정결과에 따라 적정한 처방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또 지능형 헬스케어 비데시스템은 생체정보 측정 모듈을 비데에 장착해 가정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기 시스템이다. 홈 네트워크를 통해 IPTV나 컴퓨터, 휴대폰을 통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대구시 김태운 첨복기획팀장은 "좋은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전도 유망한 의료기기 전문업체가 대구경북의료단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의 강점 연계는 물론 정부의 국책연구과제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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