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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올때…4배 미끄러워 저속운행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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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으로 출발 엔진 브레이크를

13일 새벽 32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상주~충북 청원 구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날씨에 따른 후진국형 사고의 전형이다. 빗길과 빙판길 운전은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 하성수 교수는 "비나 눈이 내리면 도로는 평소보다 4배 가까이 미끄럽기 때문에 항상 저속으로 주행해야 한다"며 "운전을 시작하기 전에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해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대비하라"고 말했다. 또 눈이 내릴 경우 스노우 체인을 준비하고 오랜 시간 고속도로를 탈 경우 틈틈이 휴게소에 들러 날씨와 타이어, 지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빙판길에서는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저단 기어로 저속 출발해야 한다. 단 1단 기어는 회전력이 커 바퀴 접지력을 이기고 헛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단 기어나 'HOLD'스위치를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제동 시에는 저단 기어로 변속하거나 엔진 브레이크를 주로 사용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밟아야 한다.

빙판길에 자동차가 미끄러질 경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려야 차량 회전을 막을 수 있다. 만약 눈에 빠져 바퀴가 헛돌면 타이어 앞뒤에 쌓인 눈을 퍼낸 다음 바퀴 주변에 모래를 뿌리거나 구동축 타이어 뒷부분(전륜은 앞부분)에 매트를 깔고 저단 기어를 넣어 빠져 나와야 한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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