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지역통합발전협의회는 20일 청와대와 문화재청에 신라궁궐 터인 월성(반월성)에 신라 왕궁을 복원해 줄 것을 청원했다고 밝혔다.
(사)경주지역통합발전협의회는 청원서에서 "현재 지중물리탐사가 끝난 월성에 대해 전면 발굴을 시행하고 최단기간 내에 왕궁을 복원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구한 우리 역사의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창구 회장은 "민족문화의 발상지이며,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 신라 왕궁의 흔적조차 가늠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더욱이 정부는 부여에 1조1천여억원을 투입해 백제 궁궐을 복원하면서도 신라 궁궐 복원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우리 역사를 도외시하려는 행위"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신라왕궁 복원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 브랜드로, 국내외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고 민족 자존심을 회복하는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일반 시민 및 시민단체와 연대해 청와대에 2차 청원을 준비하는 등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신라왕궁 복원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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