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트선재미술관은 2011년 2월 27일까지 '현대 미술의 시각'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소장 작품전으로, 전시실을 6구역으로 나뉘어 현대 미술의 다양한 관점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다. '대형 회화작품' '컬러풀한 미국 작품' '관조적인 작품' '소품' '설치' '구성적인 작품'으로 나뉜다.
대중적 이미지를 보는 것처럼 단순한 형태와 선명한 색상을 가진 미국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은 첫 번째 방에는 마치 공장에서 프레스로 막 찍어낸 듯 보이는 톰 웨슬만의 철판 조각이 전면에 놓인다. 그리고 미니멀 아트의 선구자로 회화의 문제를 원초적으로 짚어 나갔던 프랭크 스텔라의 삼차원 입체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유리 불기 기법으로 탄생한 데일 치후리의 유리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구성적인 작품을 위한 방'에는 모더니즘 조각의 기수로서 육중한 조각에서 벗어나 기하학적인 철판 구성 조각을 선보인 안토니 카로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건축가이자 화가이며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의자들이 전시된다. 그는 공간을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로 교묘하게 다루었으며, 절제되고 역동적인 그의 디자인관은 현대 건축과 디자인에 중요한 규범이 되었다.
그 밖에도 이우환, 이강소, 장화진, 최욱경, 하동철, 남관 등 국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054)745-7075.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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