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과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서원예절교육원은 30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인성·예절교육 상호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청은 협력 기관들과 함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인성교육 관련 공동 연구 및 자료 교환, 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사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구연동화 전문 연수를 받은 할머니들이 유아 교육기관들을 방문,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원 봉사로 아이들의 인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교육청은 3월부터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인성교육연수원과 공동으로 100개의 유치원을 대상으로 삶의 지혜가 녹아 있는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며 2012년에는 전 유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산서원예절교육원과는 예절교육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및 자문, 예절교육 관련 공동연구 및 자료 교환, 학생의 예절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한다. 전문 예절교육 강사 300명을 각급 학교에 파견, 교과시간이나 자율활동 시간 등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
시교육청 측은 "최근 학부모, 시민, 교원 등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중요한 교육의 가치로 60%가 인성을 꼽았다"며 "옛날 이야기 사업을 통해 바람직한 인성 형성에 도움을 주고, 올바른 예절 교육을 통해 세대 간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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