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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속 세계여행 동심의 나라로 함께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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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동화책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수성아트피아는 '동화책 속 세계여행-세계 일러스트 거장'전을 2월 17일까지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연다.

동화책 속 일러스트 작품은 동화의 내용 이상으로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동화 일러스트를 독립적인 작품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낮지만, 외국의 경우는 다르다. 특히 유럽에는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거느린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들이 많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 세계 유명 일러스트 작가의 원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영국 3대 그림책 작가의 한 사람으로, 간결한 글과 자유로운 그림을 통해 심오한 주제를 표현하는 존 버닝햄, '고릴라', '미술관에 간 윌리', '돼지책'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세계적 동화책 작가의 반열에 오른 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의 부인으로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헬린 옥슨버리, 미국에서 활동하는 가장 독창적인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슈트반 바녀이 등 유명 작가의 일러스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는 일본에 전문 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작가다. 80여 권이 넘는 그림책을 출간해 전 세계에서 800만 부가 넘게 판매됐다. 그 밖에도 단순한 선과 스케치로 미묘한 인간 내면을 그림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세르주 블로크, 프랑스에서 순수 미술과 그림책 작업을 함께 하며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에르베 튈레, 우리나라의 이상규 등 전 세계 유명 일러스트 작가 14명의 작품 1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장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고릴라'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릴라가 고양이를 업고 하늘을 나는 장면을 설치물로 제작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또 '뉴기니의 거북이'에 등장하는 거북이도 전시장에 나와 있다.

전시장 한가운데 둥근 원형 방석을 마련, 블록 등 다양한 놀이 교구를 놓아두어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시된 일러스트 원화가 실린 200여 권의 동화책을 전시장 곳곳에서 마음껏 볼 수 있다.

이미애 큐레이터는 "동화 속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텍스트를 넘어서는 상상력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면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일러스트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입장료 성인 5천원, 초·중·고생 4천원, 미취학아동 3천원. 20인 이상 단체는 각 1천원 할인.053)668-1566.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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