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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2지구 정비사업 비리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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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연합회장 등 10명 구속

2005년 화재가 발생했던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상인연합회 회장과 정비사업체 직원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13일 서문시장 2지구 정비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장 C(49) 씨, 정비관리업체 직원 K(38) 씨, 브로커 K(43) 씨, 전 모 일간지 기자 L(42) 씨와 이들에게 돈을 건넨 2지구 정비사업 시공업체 부사장 K(55)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상인회장 C씨는 400억원대 규모의 2지구 정비 사업 등과 관련해 11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정비업체 직원 K씨와 브로커 K씨는 시공자 선정 대가로 건설사 2곳으로부터 1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서문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와 관련해 공사업자로부터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대구중구청 전 행정지원국장 K(47) 씨 등 3명을, 상인연합회 비리 관련 기사를 인터넷뉴스에 올린 후 이를 내려주는 대가로 각각 1천8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S(49) 기자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서문시장 상인연합회는 각종 공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업자들과 브로커를 통해 금품을 상납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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