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올해 설 차례상에 오를 물품을 구입하는 비용이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25%가량 적게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중소기업청이 최근 전국 16개 시·도에 있는 주요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의 설 차례용품 22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 제품 가격이 대형마트에 비해 평균 24.8% 저렴했다.
4인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살 경우 평균 18만7천988원이 드는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24만9천990원이 필요했다.
조사 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였다.
탕국용 쇠고기(600g. 한우 2등급)가 대형마트에서 3만1천288원이었지만 전통시장에서는 1만577원(33.8%) 싼 2만711원에 구입할 수 있었고 고사리(500g)의 경우, 전통시장 가격(3천949원)이 대형마트에 비해 62.3%나 쌌다.
중기청 관계자는 "구제역 파동과 한파 등으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있는 요즘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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