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업비용 최대 1억 지원, 청년창업사관학교 생긴다

유망 중소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획기적 방안이 도입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사장 송종호)은 예비창업자와 창업초년생들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청년창업사관학교(정원 200명)를 운영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진공이 신세대 최고경영자 양성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소재 중소기업연수원 내에 설치한 특별교육기관이다.

청년사관학교에는 150여 개의 창업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기술연수장비와 시제품제작장비 등 596종 2천363개의 기술장비가 구비돼 있다. 청년사관생도들은 제공되는 창업공간에서 일대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창업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시제품 제작, 양산, 판로개척 등 창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재학생들은 사업기간 1년 이내에 창업활동비, 기술개발비, 시제품제작비, 마케팅비 등 총사업비의 70%(최대 1억원)를 지원받는다.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제1차 입교대상자 신청접수결과 391명이 지원의사를 밝혔으며 대구경북지역 (예비)기업인들 역시 13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구경북권 교육대상자는 경산시에 위치한 대구경북연수원에서 비입교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중진공은 서류심사, 면접심사, 입교심사 등 꼼꼼한 전형절차를 거쳐 이달 1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제2차 입교대상자 신청접수는 1차 전형 발표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심현석 중진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경영승계를 꺼리는 예비 2세 경영인들의 의욕고취를 위해 '경영후계자 제2창업과정'(정원 50명)도 개설했다. 청년최고경영자의 열정 및 사회적 책임 등으로 구성된 교육은 내달 25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접수는 이달 7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통해 이뤄진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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