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산단 가동률,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지난해 평균 75.48%

대구성서산업단지 가동률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단지 대표 업종인 기계, 자동차, 섬유관련 업종의 활기찬 생산 활동이 전체 경기를 주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입주업체 가동률이 75.88%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평균 가동률 73.3%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평균 가동률이 75.48%로 집계돼 국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의 생산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섬유를 비롯해 비금속, 운송장비, 철강, 목재·종이 등 전반적인 제조업 분야에서 활발한 생산활동을 보였다. 같은 기간 입주업체 총 매출액은 4조2천3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0억원(1.1%) 늘었다. 지난 한 해 입주업체 총 매출액도 16조6천억원으로 전년도 14조8천억원보다 12.2% 증가했다.

업체 수와 종업원 수도 늘었다. 업체 수는 전분기 대비 34개 업체 증가했고, 종업원 수 역시 전분기 대비 436명, 전년 대비 768명 늘었다.

관리공단 이윤로 대리는 "금융위기 후 2년 동안 연평균 가동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해 평균가동률이 75%를 넘으면서 크게 성장했다"며 "이는 제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긍정적인 증거"라고 분석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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