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리초등학교가 맞벌이 부부와 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평리 365일 무한 돌봄!'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아침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해당 학생들에게 주 5회 아침 영양식과 주 2회 간식을 제공하고 숙제 등을 챙겨주며, 대구·경북 대학생으로 구성된 '평리 365일 교육복지 봉사단'이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지원한다. 겨울방학 숙제나 교과 학습(수학, 영어, 한자)은 물론 과학실험, 배드민턴 등 특기 교육도 운영 중이다. 또 극장 영사기기사, 환경미화원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시민모임 '행복을 나누는 마을'과 한일극장의 후원으로 영화나 뮤지컬 관람도 제공하고 있다.
봉사단의 여대생 최수지(대구가톨릭대 3년) 씨는 "부족했던 나를 선생님으로 따라준 아이들 덕분에 무한한 행복을 느꼈다"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서영(대구대 1년) 씨는 "얕고 좁은 지식일 뿐이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봉사단에 참가했는데 오히려 순수한 아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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