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기 같은 꼬마가 고사리손으로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모습은 부모에게 대견함과 설렘을 안겨 주지만, 긴장과 걱정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부모가 초등학교 입학생의 특징을 이해하고 바르게 지도한다면 아이는 생각보다 훨씬 잘 적응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인생에서 학업과 모든 사회생활의 첫 단계로 아주 중요한 시기다. 경쟁을 배우기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있게 공부하는 곳이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려면 가장 먼저 서로 돕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학부모들은 아이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 주어야 한다. 학교에서의 성취도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천천히, 조금씩 발전되어 가는 것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 용기를 북돋아 주시길 바란다.
입학 전 아이에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도하고 교통규칙과 안전생활규칙을 가르치면 좋겠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아침 식사를 꼭 하도록 하고, 용변은 등교 전에 집에서 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학교 가는 길도 미리 익혀둬 혼자서도 등교할 수 있도록 연습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자 해독이 가능하면 학교 수업 적응이 좀 더 쉽겠지만, 완벽하게 한글과 숫자 공부를 해올 필요는 없다. 지나친 조기 교육과 선행학습은 오히려 아이의 학습 집중력과 흥미를 떨어뜨린다. 교사에 대한 신뢰를 갖고 '우리 선생님이 최고'라는 마음가짐만 갖는다면 얼마든지 아이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김세정 용산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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