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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연습장 불·탈법 영업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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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자율정화 결의대회

(사)대구시노래연습장업협회는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사)대구시노래연습장업협회는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노래연습장 자율정화 결의대회'를 갖고 건전 영업을 다짐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불·탈법 영업을 하지 않는다! 도우미와 주류 판매를 하지 않는다!"

노래연습장 퇴폐 영업이 심화되고 있다는 본지 보도(1월 20일자 5면 보도)와 관련, 업계의 자정 운동이 시작됐다. (사)대구시노래연습장업협회는 21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회원업소가 참여한 가운데 '노래연습장업 자율정화 결의대회'를 열었다.

협회는 노래연습장이 과거 국민 놀이문화 공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협회 회원 간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결의 대회를 마련했다. 협회 박흥식 회장은 "일부 탈·불법 영업을 하는 회원과 비회원 업주들 때문에 업계 전체가 퇴폐업체로 인식되고 있다"며 "노래연습장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바로잡고 업계 스스로 각성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협회회원들은 '노래연습장은 건전한 노래문화공간이다'는 구호가 적힌 띠를 어깨에 두르고 '노래연습장은 건전한 휴식 공간' '탈불법NO 건전영업 YES' 등이 적힌 피켓을 손에 들고 스스로 정화를 위해 노력했다.

대구 남구 대명5동에서 15년째 노래연습장을 하는 한 업주는 "손님이 없어서 3, 4일씩 손님이 없는 날도 있다"며 "세를 못 낼 정도로 힘겨운 업소가 많아 울며 겨자먹기로 탈·불법 영업을 하는 일부 업체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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