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00자 읽기] 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신동화 지음/민음인 펴냄

'오늘 내가 먹은 음식의 스트레스 지수는?'

이 질문 앞에서 갑자기 오싹해진다. 구제역 파동에 죽음의 현장으로 끌려가는 소와 돼지의 표정을 봤기 때문이다. 그들의 죽음에 대한 공포가 음식 속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새롭게 하게 된다.

이 책은 충격적인 제목처럼 먹을거리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던져준다. 스웨덴 북부 한 오지마을의 사례를 살펴보면, 할아버지가 십대 전후한 성장기에 불균형한 식생활을 하면 그 손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할아버지의 왜곡된 식습관의 영향을 받은 손자들은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을 심하게 앓았던 것.

태내에서 영양이 부족했던 사람은 나중에 기름진 음식을 찾는 반면 산모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면 아기도 태어나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다. 임신했을 때 산모의 영양 상태가 아이의 심혈관계 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 유방암, 비만, 당뇨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동물뿐 아니라 과일과 채소도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생식과 갓 따 먹는 것, 지역의 산물이 좋은 이유는 음식에 스트레스가 적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가득한 음식은 비만을 부른다.

이 책의 이론적 바탕이 되는 '후성 유전학'은 하루 한 끼를 먹을 때도 삼대가 함께 먹는 것이란 점을 명심하라고 권한다. 236쪽, 1만5천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청장 후보인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마포는 4년 동안 큰 안전사고가...
온라인에서 퍼진 '2026 대한민국 주요인물 연봉' 표에서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최승호의 연봉이 9억원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이는...
충남 당진에서 20대 A씨가 반려견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낮에는 반려견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으며, 가수 이재가 시상식에 참석..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