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어 시조집 'Azalea'(진달래꽃) 4호 출간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려온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데이비드 맥켄 명예교수가 한국문학 전문 연간 문예지 'Azalea'(진달래꽃) 4호를 출간했다. 책에는 한국 시조작품과 시조시인을 소개하고 있으며, 시조부문에 한해서는 영어와 함께 한글도 병기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Azalea' 4호에는 이호우, 이영도 시인을 비롯해 정완영, 민병도, 이정환 등 지역 시조시인의 작품과 시인들의 약력도 함께 실었다. 이 책은 하버드대 학생은 물론이고 한국문학에 관심 있는 미국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맥켄 교수는 대학생이던 1966년대 경북 안동농고에서 2년 간 영어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이때 한국의 시조를 접하고 그 매력에 심취했다. 맥켄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1976년부터 코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문학을 가르쳤다. 1997년부터 하버드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현재는 하버드대 명예교수로 있다.

맥켄 교수는 2009년 3월 영어시조집 '도심의 절간'(Urban Temple)을 간행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보관문화훈장 및 대산재단 번역 대상, 학술부문 만해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미국에서 한국 시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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