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23일 오전 경주시 월성원전 앞바다에서 월성 1호기 등 노후 원전 폐쇄를 주장하며 기습적으로 해상 시위를 벌였다.
경주환경운동연합 회원 10여 명은 이날 울산시 북구 신명동 해안에서 보트 2대에 나눠 타고 해상으로 월성원전 물양장까지 이동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보트 위에 '월성=제2의 후쿠시마'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고 월성 1호기 수명연장 반대와 노후 원전 폐쇄, 신규 원전 건설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방사선을 표시하는 팻말을 물에 띄운 뒤 입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20여분간 시위를 벌인 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원전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고리원전 앞바다에 도착, 수명을 연장한 고리1호기의 폐쇄 등을 촉구하고 30분간 같은 내용의 해상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연쇄폭발 사고가 보여주듯이 노후한 원전일수록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한 만큼 수명연장을 추진 중인 월성1호기와 수명을 10년 연장한 고리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계수명 30년으로 내년 11월 수명이 끝나는 월성원전 1호기는 핵심설비인 압력관 교체를 위해 2009년 4월부터 가동이 정지됐으며 오는 6월쯤 재가동할 예정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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