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울릉북중학교와 천부초등학교에서 뜻깊은 악기 증정식이 이뤄져 화제가 되고 있다.
7년 전 울릉도에 둥지를 튼 이장희(64) 씨가 40년 전 고교시절 밴드 '동방의 빛'으로 활동한 그룹멤버인 강근식·조원익 씨가 울릉군 북면 천부초등학교와 울릉북중학교에서 21일 기타 증정식을 가졌다.
증정식은 '음악의 꿈을 키워보자!'를 주제로 천부초등학교 교정에서 울릉 주민이자 가수인 이장희 씨와 강근식(콜택문화재단 이사) 씨, 김현욱 부군수, 김태영 울릉교육장,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콜택문화재단에서 기증한 통기타, 베이스 왼손잡이용 기타, 일렉트릭 기타 등 다양한 25대의 기타와 앰프 등은 천부초등학교와 울릉북중학교에 각각 전달됐다.
이장희 씨와 강근식 씨는 이날 "실용음악을 접할 수 없는 낙도의 어린 청소년들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울릉도의 자연을 주제로 하는 환상적인 음악을 만들고 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세계인이 경청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음악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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