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제역 축산농 힘내세요"

봉화군·축협 한우 무료시식회

"올겨울 구제역 한파로 너무 힘겨웠습니다. 하지만 봉화 한약우 사랑은 영원할 겁니다."

봉화 장날인 22일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장.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무료시식회장(사진)에는 박노욱 봉화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군·도의원, 시장상인, 축산관련 단체, 농가, 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 변하지 않은 봉화한약우의 참맛을 자랑하며 즐기느라 분주했다.

이날 행사는 봉화군과 축협, 축산단체가 구제역 한파로 무너져 내린 지역경기를 부양하고 한우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실의에 빠진 지역 축산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것.

무료시식회를 준비한 군과 축협은 지역 축산물인 소 불고기·삼겹살 300㎏, 훈제계란 2천 개를 준비했으며 무료시식회장을 방문한 군민들과 주민들에게 우리 축산물의 안정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시식회에 참석한 김원기(60'봉화읍 내성리) 씨는 "구제역 여파로 봉화지역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민관이 하나되어 구제역을 극복한 만큼 다시 지역경기 회복에 힘을 보태자"며 "하루빨리 지역 축산업이 정상을 되찾도록 축산농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현 봉화한약우작목회장은 "지역경제 회복과 활성화에 다 함께 나선 지역 기관'단체장과 군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구제역은 사람에게는 피해가 없다. 이번 시식회를 계기로 지역 축산 기반은 물론 상경기가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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