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출신 사회적 리더 100명 '후배와 만남의 장'

전재희·김화동·석호익·박건현씨 등 정·재·관계 인사 1박2일 모교 방문

전재희·주호영 국회의원, 김화동 국가기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 석호익 KT부회장,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등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100명이 4월 1일과 2일 모교인 영남대에 집결한다.

영남대 측은 "각자 정·재·관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영남대 동문들이 후배들과의 각별한 시간을 위해 흔쾌히 한자리에 모여주셨다"며 "이처럼 많은 재경 동문들이 한꺼번에 모교를 찾아 1박 2일을 보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모교 방문단의 면면은 화려하다. 먼저 행정학과 68학번인 전재희 의원(현 국회 문광위 위원장)과 법학과 76학번인 김화동 국가기술위원회 상임위원, 법학과 78학번인 주호영 의원(전 특임장관) 등은 법정대 출신.

현재 재경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 일신전자㈜ 대표이사(상학69), 석호익 KT부회장(경영71), 최광식 한국도심공항공사㈜ 사장(경영73),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경영74),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경영75) 등은 상대 출신 동문이다.

류원우 현대건설 상무(건축72), 유현주 대우건설 상무(건축74), 이병화 두산건설 상무(건축74), 양외식 GS건설 상무(건축78), 신진학 삼성건설 상무(건축80) 등은 건축학부 출신이며,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은 토목공학과 67학번이다. 이 밖에도 공대, 법대, 정행대, 상대, 약대, 음대, 미대, 섬유패션학부, ROTC 출신의 영남대 재경동문 100명이 모인다.

이들은 4월 1일 오전 서울에서 일제히 버스에 올라 낮 12시쯤 영남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대대적인 환영식을 준비했다. 이효수 총장과 보직교수, 총학생회장, 단과대 학생대표 등이 오찬에 참석해 이들을 맞고 오후에는 단과대학별로 선후배 만남의 장이 늦은 밤까지 펼쳐진다.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과 전재희 의원이 직속 후배들을 위한 특강을 하는가 하면 수십 년 만에 찾은 모교 캠퍼스에서 후배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2일에는 경주 양동마을과 교촌 한옥마을을 찾아 고향의 정취도 맛본다.

특히 윤상현 재경동창회장과 이시원 전 재경동창회장(상학63'㈜부천 회장)은 이번 모교방문을 기념해 각각 1억원씩 모교발전기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이효수 총장은 "동문 선배들이 사회 리더라는 사실만으로도 후배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데, 이처럼 모교를 직접 찾아와주니 더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며 감사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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