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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입학 최성진·성혁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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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적성 살리는 체육지도 전문가 되는 게 꿈"

4년제 국립대를 중퇴하고 꿈을 찾아 지역 전문대학에 재입학한 쌍둥이 형제가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대구보건대학 스포츠 건강관리과에 입학한 최성진(21)'성혁 씨. 고교 때부터 핸드볼 선수로 활약한 형제는 2009년 체육 특기자로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했지만 1학년 과정을 마치고 휴학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엘리트 체육을 지향하는 대학에 한계를 느낀 것.

두 사람이 진로를 바꾸게 된 데는 형제들과 같은 고교, 대학에서 핸드볼 선수로 활약했던 대구보건대학 최석립(42) 교수의 권유가 컸다. 최 교수는 전문대학에서 훨씬 다양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조언했고, 형제는 한국체육대학에서 받던 전액 장학금 혜택도 포기하고 대구보건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외모가 닮은 쌍둥이 형제이지만 성격은 정반대. 차분한 형에 비해 동생은 매우 활달하다. 하지만 중요한 결정은 형이 늘 내렸고, 이번 진로 변경도 형의 의지가 강했다. 형제는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며 "어린아이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주는 체육지도자와 운동처방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성진이 형제를 중심으로 핸드볼 동아리를 창단할 계획"이라며 "둘만 있으면 대구대표로 전국체전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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