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꽃 향기로운 내고향 땅은 팔공산 바라보는 해뜨는 거리(중략) 대구는 내고향 정다운 내고향."
고 길옥윤 작사'작곡으로 패티 김이 노래한 '대구찬가'가 올해 대구시민야구장을 비롯해 대구전역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011 시즌 공식 응원가로 '대구찬가'를 지정하고 이 노래를 대구 대표 노래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야구장에서 울려 퍼지는 응원가는 선수와 팬을 하나로 모으는 최고의 '흥행카드'. 이 때문에 연고지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각 구단은 시민들이 다 함께 부를 수 있는 지역성이 흠뻑 배인 응원가를 찾는데 골몰해왔다. 대표적 노래는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갈매기', SK 와이번스의 '연안부두', KIA 타이거즈의 '남행열차' 등이다. 경기가 박진감을 더해갈 즈음 응원석을 들썩이게 하는 이 노래들은 홈팀 선수들에게는 힘을 북돋아준다. 상대적으로 원정팀은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삼성은 그동안 대구를 대표할 마땅한 응원가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창단 30주년과 사장, 단장, 감독 등 구단 책임자들이 모두 새롭게 출발하는 올해, '부산 갈매기'를 능가할 응원가 제작에 골몰했다. 대구를 상징하며 신나는 리듬에 어려워서는 안 되는 노래를 찾던 삼성은 '대구찬가'를 선택했다.
삼성 박덕주 마케팅팀장은 "대구찬가는 아름다운 노랫말 등 대구를 대표할 만한 노래지만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며 "원곡에 충실하면서 야구팬들과 모든 대구시민이 다 함께 손뼉을 치며 부를 수 있도록 편곡해 홈 개막전인 5일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삼성은 가사는 그대로 두고 신나는 리듬을 가미한 응원가를 시민들이 다 함께 부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한편 대구시의 각 관공서나 체육단체 등에도 보급해 대구를 대표하는 노래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라이온즈 승리가'도 제작했다. 삼성의 올해 슬로건인 'Yes, We Can'의 정신을 담은 이 노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될 때 야구장에 모인 팬들이 흥겹게 부를 수 있도록 쉽고 신나는 가사로 만들었다.
'Go Go Go'라는 이름을 붙인 노래는 (선수는)싸우고, (경기는)이기고, (팬들은)신나고라는 뜻을 담았다.
삼성은 경기 중 선수들에게 팬들이 힘을 불어줄 때 '라이온즈 승리가'를,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러 삼성의 승리가 확정될 즈음 '대구찬가'를 틀어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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