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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신재생에너지 기술 '한눈에'…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국제적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성장한 제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6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했다.
국제적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성장한 제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6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했다.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성장한 제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6일 확장공사를 마친 대구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엔 세계 신재생에너지를 이끄는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태양광 모듈 생산 세계 1위인 중국의 썬텍(SUNTECH)과 인버터생산 세계 1위인 독인의 에스엠에이(SMA) 등 태양광 분야 전 세계 10위 권 내 업체들과 함께 현대중공업, 한화솔라원, 웅진에너지 등 국내 대기업이 참가했다.

글로벌 대기업 속에 대구 24개'경북 22개 업체들도 참가, 독자적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미리넷솔라(대구 성서공단)는'고효율 태양전지(슈퍼셀)'를 내놨다.

슈퍼셀은 자체 기술력과 국내외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한 유사 단결정 태양전지. 미리넷솔라가 세계시장을 목표로 만든 야심작이다. 미리넷솔라는 슈퍼셀과 함께 향후 생산하게 될 19% 이상 효율의 단결정 태양전지와 양산 준비 중인 17% 효율의 다결정 태양전지까지 모두 전시했다.

미리넷솔라 관계자는 "슈퍼셀은 단결정 셀과 유사한 고효율 전기를 생산할 뿐 아니라 제조원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앞으로 고품질, 고효율 제품을 개발'생산해 태양전지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생산 전문업체에서 태양광 장비로 눈을 돌리고 있는 ㈜에스제이이노테크(대구 성서공단)는 자체 개발한 태양전지용 금속피복 라인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금속피복은 웨이퍼(태양전지 소재)의 표면에 금속막을 입히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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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이노테크는 외국이 선점하고 있는 라인을 순수 국산화 기술로 개발해 태양광 분야에서 떠오르는 지역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규호 과장은 "인쇄회로기판(PCB)에 납을 도포하는 자동화 기계(스크린 프린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뛰어들었다"며 "독일과 미국 등 외국기업의 설비가 주를 이뤘던 금속피복 라인에 한국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신재생에너지전문 컨퍼런스도 열려 11개 신재생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이슈 등 16개 트랙 23개 세션 300여 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져 세계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제품과 기술 정보를 모두 만날 수 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사진'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영상편집 하인영 인턴 harec@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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