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일단은 동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연말까지 인상 가능성 커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3.0%로 동결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시기의 문제일 뿐 연말까지 금리 인상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터져나오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그동안 속도와 폭을 조절해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한 금리 인상 방안인 '베이비 스텝' 의지를 밝혀온 때문이다. 또 물가상승 등의 압박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에 0.25%꼴로 금리가 인상된 탓도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1%포인트 올렸다. 김 총재도 금리 정상화 의지는 매우 확고하다고 밝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대세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부담을 느끼는 것은 물가상승 부분.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9%로 종전보다 0.4%포인트 높였다. 국제통화기금(IMF)도 11일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4.5%로 내다보는 등 물가상승 압박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수인 생산자물가지수도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중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11월의 7.8% 이후 28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그러나 이날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 금리는 오히려 내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72%로 전일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