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피해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단체 고객들을 위한 '시장투어 지원 프로젝트'와 '녹색클린시장육성 사업', '전통시장박람회'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생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는 것.
김광림 의원은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구제역 피해지역에 대한 경제회복과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정부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2007년 태안 기름 오염 피해에 대한 정부지원과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지원사업' 지원 사례 등을 제시하며 구제역 피해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구제역 종식을 위한 방역활동, 2차 환경오염방지 활동이 끝나면 경제회복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29일 전통시장 방문 고객에 대한 버스임차료'보험료를 지원하는 '시장투어' 지원책으로 안동 구시장 3천300만원 등 전국 30개 시장을 선정해 10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봉투'포장용기 등 녹색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녹색클린시장육성사업'도 5월 중에 대상자를 선정하며 전체 5억원의 예산을 구제역 피해지역 전통시장 중심으로 1곳당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녹색클린시장 내 6대 먹을거리(채소'과일'정육'쌀 등) 점포에 대해 상품배치, 위생관리, 교육 등 컨설팅을 지원하는 '클린점포 육성사업'도 200개 점포를 선정해 각 250만원씩 지원한다.
이 밖에 구제역 피해지역 전통시장 홍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KBS '6시 내고향'과 10개 지역 민방들이 구제역 피해지역의 전통시장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할 예정이다.
또 10억원을 들여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전통시장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박람회에는 구제역 발생지역 전통시장의 행사참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림 의원은 "구제역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안동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대규모 안동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이어 정부의 전통시장 지원책 선정과 참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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