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27 재보선 최대 격전지 분당을 빅매치, 강재섭 손학규 필승 전략은

강원도지사 선거는 힘있는 야당론과 이광재 동정론이맞붙은 양상

4.27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보궐선거의 빅매치인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최고의원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필승 전략은 무엇일까?

이번 재보선에서는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경기도 성남 분당을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강 전 대표는 지난 1992년 실시된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대구 서구에서 연속 네 차례 당선된 바 있으며 손 대표는 현재 제1야당의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다.

정치권에서 강남과 비슷한 분당을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을 감안, 강 전 대표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무책임하고 허술한 국책사업 추진으로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물가폭등을 방치하는 등 이 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표출되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직 MBC 사장들의 대결로 압축된 강원도지사 선거는 '힘 있는 여당론'과 '이광재 동정론'이 맞붙는 양상이다. 뉴스앵커 경험으로 인지도에서 앞서고 있는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는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반면 최문순 민주당 후보는 '강원도를 외면한, 힘 있는 여당은 있으나마나하다'고 맞서고 있다.

이 밖에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맞설 야권 단일 후보로 12일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또 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10, 11일 민주당 곽진업, 민노당 김근태 후보 등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곽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한나라당 김 전 지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대구경북에선 기초의원 4명을 뽑는다. 선거 지역은 대구 서구 가(내당1동, 내당2'3동, 내당4동) 선거구와 달서구 라(월성1동, 월성2동, 진천동)'마(상인1동, 상인3동) 선거구, 그리고 경북 예천군 라(용문면, 유천면, 용궁면, 개포면) 선거구 등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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