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공항은 멈추지 않는다' 문화한마당…매주 금요일 대백앞

시민 5분 재추진 발언대·촛불 퍼포먼스·캠페인도

신공항 재추진 문화한마당

'영남권 신공항 재추진 범시도민 문화한마당'이 15일 오후 7시 대구백화점 앞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가 후원하고 영남권신공항밀양유치범시도민결사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G.S.Y, 강석, 진희, 혜정 등의 가요공연이 펼쳐진다.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신공항 5분 발언대'가 마련돼 신공항 재추진의 당위성과 수도권 위주의 정부 정책에 대한 규탄이 이어진다.

이날 5분 발언대에는 정기조 전 대구시의원과 대학생, 그리고 구미 거주 석옥실 씨, 밀양에서 신청한 채종일 씨 등이 나와 신공항 무산에 대한 대정부 규탄 발언을 할 예정이다. 문화한마당과 함께 신공항 재추진을 위한 구호 제창, 각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는 5분간 소등하고 촛불을 켜는 등 퍼포먼스, 자동차 1분간 경적을 울리는 캠페인이 이어진다.

추진위는 또 다음 주 중 참여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명칭 변경, 사회단체 등록, 모금 운동, 홍보강화 방안 등 향후 활동 방향과 진로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신공항 재추진 열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신공항 재추진을 위한 범시도민 문화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신공항 5분 발언대'를 마련, 사전신청(miryang2626@hanmail.net)을 받아 일반 시민들에게도 발언기회를 주기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하늘길을 열자'는 영남지역민들의 염원이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재추진 동력을 다시 모으기 위해 문화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와 서울지역 언론의 반대 등 신공항 재추진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앞으로 단순히 결의나 규탄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시도민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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