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대 ․ 중 ․ 소 유통업체!「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마련

유통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회 개최

21(목) 오후 2시부터 대구시 ․ 대구시의회 ․ 대기업유통업체 ․ 소상인 ․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대표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열렸다. 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는 대형 ․ 중형 ․ 소형유통업체 대표들이 상호 협의를 통하여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이로써 거의 지역기여에 대한 배려가 없거나 바닥권이었던 역외 본사를 둔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기여 기준 및 지역기여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의 24시간 영업점포 축소(안)에 대해서도 향후 시민들에 대한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을 통해 점차 축소하는 방향으로 원안 가결되었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는 먼저 지난해 8월에 개최한 제1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대기업유통업체 측의 난색표명으로 유보된 바 있었던「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안)에 대해 심의를 시작하였다.

소상인 대표인 정연걸 대구시상인연합 회장 및 임재영 슈퍼마켓 협동 조합 이사장은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하였다.

대기업유통업체측은 지역금융 이용, 지역생산품 매입, 용역발주, 지역민 고용창출, 지역업체 입점확대 등 5개 분야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했다. 그러나 지역이익 사회환원 분야에서 다소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의 본사에 대해서 건의 및 자구노력을 통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상호 합의하에 원안가결 시켰다.

앞으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역외 본사를 둔 대형마트나 대기업유통업체가 어떻게, 얼마나 지역기여에 기여할 것인지 계속적인 관심사로 남겨질 것 같다ㅏ.

이어서 심의한 대형마트 24시간 영업점포 축소(안)에 대해서도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개선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힘으로서 이견 없이 원안가결 되었으며, 이를 위하여 소상인 및 대형마트 대표는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하였다.

김철섭 대구시 경제정책과장은 "대기업유통업체가 지역에서 영업을 하여 수익을 올리는 만큼 그에 상응한 지역기여를 하는 것은 당연하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인의 판로제공 및 상권보호를 위해 지역기여를 더욱더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나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 기여 가이드라인 안을 보면 대형마트․백화점․SSM 등 대기업유통업체들이 현금판매 매출액 지역금융기관 15일이상 예치하고, 직원급여 이체 90%이상하기로 하였다.

지역생산품 매입은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의 30%이상, 백화점․쇼핑․아울렛 : 매출의 20%이상 하기로 가이드라인 안을 만들었다.

인쇄물 발주는 70%이상 지역에서 하기로 했으며, 용역서비스 발주도 70% 이상 지역 우수업체 입점은 쉬메릭 1업체당 1개소입점, 대구시 추천 우수업체 1업체당 1개소입점키로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또 지역민 고용창출에서는 정규직․비정규직 각각 95%이상, 지역상품 판로제공을 위해 중소상인을 위한 1유통업체당 분기별 1회씩 지역상품 기획전을 개최하도록 하였다.

이밖에 영업이익의 사회 환원과 관련해서 순이익의 5%를 대구지역에 환원하고 이 사회환원금은 지역 전통시장 ․ 중소슈퍼마켓 지원자금 등

으로 쓰도록 결정하였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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