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25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가격을 9.0~9.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상품인 맥심 모카골드 리필(170g)은 5천340원에서 5천860원으로 9.7%,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2㎏)는 1만340원에서 1만1천350원으로 9.8% 오른다.
동서식품은 "국제 커피 원두값이 지난해 4월 평균 134.7센트에서 올해 4월 20일에는 299.5센트로 2.3배 상승하며 3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고, 야자유와 설탕값도 오르는 등 원부자재가격이 계속 올랐다"며 가격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동서식품의 커피값 인상은 지난 2009년 7월 5%를 올린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국제 원두가격 폭등 및 야자유와 설탕 등 원재료가격 인상이 무려 20%나 된다"며 "원가 상승 부담을 자체 흡수하는 노력만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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