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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섬유 호황… 대구 제조업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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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액 5억4천만달러 사상 최고치

대구 제조업 경기가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대구 주력 품목인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데다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악재 속에서도 섬유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구본부세관 수출'입 무역수지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소재 업체의 2011년 3월 수출실적은 47억 4천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지난달 수출액이 5억4천500만달러로 무역협회 조사가 시작된 195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동복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은 "미국 시장의 경기회복과 함께 일본 대지진이 오히려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 등에선 호재로 작용했다"며 "자동차 부품과 설비기계의 경우 일본을 대신할 공급처가 되면서 지진 발생 이전보다 대일 수출이 1억달러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섬유업계도 저력을 발휘했다.

주요 수출 지역인 중동의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구경북 3월 섬유류 수출액은 2억9천8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섬유 수출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증가한 7억7천55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중국'인도네시아 등 의류 생산국들의 원부자재 수요증가를 수출 호조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장병욱 섬유개발연구원 섬유정보팀장은 "대구 섬유업계가 IMF 이후 10여 년간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고 독자적 기술 개발을 통한 대외적 경쟁력을 갖춘 결과에다 계절적인 성수기까지 겹쳐 수출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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