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소재로 한 전시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5월 1일까지 나란히 열리고 있다.
A관 전시실에서 전시를 여는 김판준은 원형 접시를 선보인다. 원형 접시 속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이 담겨 있다. 작품 대부분의 소재는 고향인 경주 남산인데, 삶의 근간이 되어주었던 남산과 어린 시절 봐왔던 문자 파편,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 꽃 등 다양한 이미지를 담았다. 둥글고 아름다운 원형 접시를 통해 문화의 원류를 발견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동춘의 테라코타전 '불꽃과 흙의 마음'은 B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옹기단지를 만드는 방법에서 차용한 '흙 가래기법'으로 테라코타를 제작해 흙의 질박한 근원성을 드러낸다. 현대인의 복잡다단한 내면 의식을 부피와 덩어리로 표현하고 푸근한 살결이 온기를 지닌 듯하다. 빛과 어둠이 적절히 뒤섞인 인물들은 그 내면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하다. 이번 전시에서 소조작품과 부조작품 20여 점 등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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