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특수를 잡아라.'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 내려진 특명이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이 있는 5월은 명절과 연말에 버금가는 매출 성수기인 때문이다. 업계마다 앞다퉈 특화 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푸짐한 사은행사를 준비해 두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5월 한 달간 대백포인트를 10% 더 적립해주는 '업계 최강! 대백 포인트 선물' 행사를 진행한다. 또 대백프라자점 제화 브랜드 '사스'에선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효도 신발 사스 고객 감사 30% 세일' 행사를 연다.
특히 21일에는 지역 연고팀인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경기를 무료로 관람하는 '대백의 날' 행사를 마련해 지역민들의 화합을 이끌 예정이다.
동아백화점도 가정의 달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사랑의 카네이션 화분' 증정 행사를 시작으로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동아쇼핑점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 매직쇼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5일에는 유로 번지점프 체험 이벤트와 함께 어린이 고객을 위한 과자 나누기 행사, 깜부와 즉석 사진촬영 등이 마련돼 있다.
신세계 이마트도 매출 시위를 다음달에 정조준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다양한 행사를 열고 가격 거품을 확 뺀 기획 상품으로 고객을 맞는다.
우선 어린이날을 맞아 이마트 전국 10개 점포에서 1천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BEST 20'을 선정해 베이블레이드, 파워레인저 등 인기 캐릭터 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는 한편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일 후인 어버이날 역시 해외 직소싱을 통한 안마의자를 50%까지 싸게 판다.
홈플러스도 초특가 상품을 대량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착한 완구 페스티벌'을 열고 다음달 8일까지 인기 어린이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이달 29일부터는 점 내 고객센터 앞 자율 포장 데스크를 운영해 포장지와 각종 포장 도구를 무료로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도 고객잡기에 나섰다.
11번가는 다음달 4일까지 구매고객 선착순 5천555명에게 100% 경품 당첨 쿠폰을 지급하고, GS숍도 26일부터 일주일간 교구나 교재 등 어린이날 선물용 상품을 판매하는 특집방송을 통해 부모들의 고민과 부담 덜기에 본격 나선다.
임상준기자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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