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승인받았다.
대구경북 최초의 종합금융그룹인 '㈜DGB금융지주사' 는 17일 창립기념식에서 공식출범식을 갖게 되며 하춘수 현 행장이 대표이사직을 겸할 것이 확실시된다. 관계기사 13면.
지방은행으로서는 올 초 부산은행의 'BS지주'에 이어 두 번째인 'DGB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대구은행, 대구신용정보(주), ㈜카드넷 등 3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대구은행은 설립과 동시에 지주사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다각화와 그에 따른 시너지효과 창출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3년간 대구경북 대표 은행으로서 지방은행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으로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시중 금융지주사들이 증권'보험'카드 등을 통한 금융그룹화를 추진하는 데 반해 대구은행은 대구경북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금융 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것을 지주사 운영 방향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하춘수 행장은 "금융업의 장벽 붕괴와 시중은행의 지방영업 가속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주회사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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