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라때 조성 경주 월정교 복원 현장 홍보관 운영

경주시는 월정교(사적 제457호) 복원 현장에 11일부터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홍보관 운영은 문화재 복원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에 대해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현재 임해전지(안압지)에 전시하고 있는 월정교 모형(1/15 크기)을 홍보관에 이전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안압지를 찾는 관광객이 많고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안압지의 월정교 모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홍보관은 월정교 건축 부재, 관련 사진자료, 발굴현장에서 출토된 1천300여 년 전 세굴방지목 등이 전시돼 있다. 또 복원 과정을 담은 영상자료가 상영되고 현재 목구조 공사가 진행 중인 복원 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로가 개설되어 있다.

월정교는 1300년 전 신라 최전성기였던 경덕왕 19년(서기 760년) 조영돼 고려 충렬왕 6년(서기 1280년)에 중수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최소 520년 이상 존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월정교 복원공사는 2008년 5월 착공, 내년 말 준공계획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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