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려면 대학별'전형별로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이 어느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까. 학생 유형별에 따라 적합한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 한국외국어대 이석록 입학사정관 실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학생부와 수상 실적, 리더십 등 비교과 부분이 뛰어나다면=고려대 지역선도 인재 전형이나 연세대 진리'자유 전형 등에 적합한 인재상이다. 최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다재다능한 학생을 선호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학생부 성적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비교과 요소로 합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리더십이 탁월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 봉사 활동에 열정적이라면=성균관대 리더십 특기자 전형이나 중앙대 리더십 우수자 전형 등을 추천한다. 총학생회장, 학년장, 반장 등 임원 활동을 한 학생들이 선발 대상이다. 다만 임원이 된 뒤 어떻게 학교, 반, 동아리 등을 이끌었는지 등 활약상에 평가의 초점이 맞춰진다.
▷학생부 성적은 평범하지만 지원 학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꾸준했다면=건국대 KU 입학사정관Ⅱ 전형이나 숭실대 자기추천자 전형 등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교과 성적이 경쟁자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을 원하는 전형이다. 상장이나 이력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노력한 과정을 더 눈여겨 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성적이 우수하다면=서울대 기회균형 선발 전형, 서울시립대 국가유공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다.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 스스로 노력해 성과를 이룬 학생을 발굴하겠다는 것이 이 전형의 목표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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