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는 개관 4주년을 맞아 고(故) 정일 화백 특별 회고전을 연다.
정일 화백은 생전에 작가 특유의 은둔 생활과 명상으로 일관된 내적 성향으로 인해 대구화단과는 오랫동안 거리를 둔 채 홀로 화실을 지키며 독창적인 화풍을 추구해온 작가로 알려졌다.
그의 작품 가운데 특히 인물화가 인상적인데, 화면 속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왜곡되거나 괴기한 형상의 이미지를 보인다. 그렇게 등장한 화면 속 인물들은 늘 자신의 존재에 대한 표상들의 흔적이다. 굵고 거칠며 자유분방한 터치와 현란한 색채감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전시에는 화가의 주된 작업 테마였던 '투계'(鬪鷄) 시리즈 등 지역 미술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 작품 50여 점을 함께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는 개관 기념전으로 지역 미술계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열어왔다. 2009년 최근배, 2010년 백태호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053)668-1566.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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