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비가 내리는 5월, 각종 행사가 잇따라 펼쳐지는 계절에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가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열리는 포항미협 제29회 정기전 '눈과 마음으로 감동하는 포항미협'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제14대 포항미협이 출범하면서 맞이하는 첫 정기전시회다.
회원 95명이 새롭게 작업한 회화부문 68점(한국화'서양화), 서예'문인화 부문 17점(서예'문인화'서각), 조소'공예'디자인 10점 등 총 95점이 전시된다.
전 장르에 걸쳐 다양한 소재와 재료의 구성으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포항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지역미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자기성찰과 폭넓은 작품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작물은 작가의 자유로운 영혼과 표현하고픈 대상에 대한 고뇌의 응결체다. 그것은 작가들이 지녀야 할 프로로서의 사명감이다. 그러나 작품을 감상하는 감상자들의 마음은 냉정하다. 프로정신이 필요한 까닭이다.
포항미협 박정열 지부장은 "어렵고 힘든 삶의 연속이지만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혼을 불어넣은 작품을 출품해 준 포항미협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제일 기업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메세나운동 등 문화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에게 감동과 도움을 주고 있는 포스코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프닝은 12일 오후 5시다.
포항'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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