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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경북대 음대생들 깜짝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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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대학 캠퍼스 음악 선율 꽃피우다

봄날의 절정인 지난 5월 초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교내 학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탈리아 가곡 'O sole mio'가 남성 테너의 목소리를 타고 들려온 것. 이내 학생들은 음악 감상을 위해 연주단 앞에 몰려들었고, 선율이 흐르는 내내 그들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이번 교내 '깜짝 공연'은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학생회가 개교 65주년을 축하하고, 교내외에 음악학과의 존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팝'가요에 익숙한 요즘 대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클래식음악을 통해 음악학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캠퍼스에서 행복한 봄날의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음악학과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KNU 음악이 흐르는 캠퍼스'라는 주제로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남성 4중창, 피아노 트리오, 타악기 앙상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공연에 참가한 정우진(경북대 음악학과) 씨는 "우리가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을 했다"면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첫 교내 무대지만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한 것이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 노소영(경북대 음악학과) 씨는 "연주를 한 것은 학생들이지만 옆에서 각 전공 교수님들께서 많이 지도해 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음악회를 지켜본 박예나(경북대 영어교육학과) 씨는 "클래식 연주와 성악을 바로 앞에서 감상하니 클래식에 대해 더욱 친숙함이 느껴졌어요. 따스한 봄날에 행복해지는 기분을 누리는 것, 이것이 진짜 캠퍼스의 낭만이 아닐까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김지민(경북대 관현악과) 씨는 "학과 친구들이 캠퍼스 무대에 올라 학생들에게 연주하는 것이 멋있게 보이네요. 같은 음악학도로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봄날의 선율'을 선물한 이번 행사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2주일 동안 점심시간에 경북대 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됐다.

글·사진 조중현 시민기자 2010264029@hanmail.net

멘토: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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