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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검사, "수긍못해…끝까지 결백 밝힐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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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경산시청 자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담당 C검사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겠다는 발표가 난 직후 대구지검 C검사는 이날 대구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혼자서 싸워나가기가 힘들 것 같아 진심을 밝히고 싶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대검 수사든 특검을 열어서라도 제 무고를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평검사가 대검의 감찰결과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그는 이날 눈물을 흘리며 "대검의 감찰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고 했다.

C검사는 숨진 경산시청 공무원 K씨가 유서에 남긴 폭행 부분에 대해서 "지금껏 어떤 피의자에게도 폭행을 한 적이 없고, 욕설을 한 적도 없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이냐. 인터넷 등에 글 한 번 올리면 인생이 끝인 것을 잘 아는데…. 어떻게 된 검사인데,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검사인데, 그런 일을 하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C검사는 "불명예스럽게 검사를 그만두는 모습을 아들과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며 "무고함과 명예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C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나눠준 A4용지 3장가량의 글을 통해 자신의 출생에서부터 학업과정, 어려웠던 가정 환경과 가족 사항 등을 일일이 밝히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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