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이 각종 부적합한 식자재 사용이나 위생불량으로 물의를 빚더니 이제는 학교급식 김치에서 개구리까지 나왔다. 학생들은 그야말로 이건 사람이 먹는 반찬이 아니라 개구리반찬이냐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교급식 김치에서 개구리가 발견된 학교에서는 즉각 급식위원회가 소집됐고, 김치납품업체를 교체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수원 모중학교 저녁 학교급식에서 한 학생이 반찬으로 받은 열무김치에서 청개구리 1마리가 나와, 이를 조리원들에게 알리면서 불거졌다. 학교급식 김치에서 청개구리가 발견된 것을 확인한 조리원들은 해당 김치를 즉시 폐기처분했으며, 학교 측은 다음날 학교 급식위원회를 열어 위탁급식 업체에 해당 김치 납품 업체를 교체하도록 요구했다.
학교급식 김치에서 발견된 청개구리 크기는 2cm 크기 새끼 개구리. 김치생산업체가 열무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해 김치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척 이후에도 양념섞는 과정, 포장과정까지 있는데 아무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학교급식 김치검품이 제대로 되는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 "급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지난달 31일 학생들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각 가정에 알렸으며, 조만간 공식 사과문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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