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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문경새재 역사길 계획대로 추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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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명'에 공식 대응 나서

문경 봉암사와 문경새재에 추진 중인 국제선(禪)센터와 불교문화 역사길 조성을 두고 문경시기독교연합회가 지난 4월 정부의 예산지원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침묵을 지켜온 문경 불교계가 6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경 28개 사찰로 구성된 문경시사암연합회(회장 철산탄공 스님'대승사 주지)는 이날 대책회의를 갖고 "일부 기독교 계파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못하고 불교와 관련된 모든 전통문화를 우상화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을 중지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구했으나 더욱 거세지고 있어 대책을 세워 강력 대응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암연합회는 김천 직지사와 조계종 총무원 종단 등과 연계해 기독교연합회 주장에 대한 모순점을 널리 알리고 개신교와 관련된 정부의 예산지원 사례도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이날 정부와 문경시는 흔들림 없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사암연합회의 이날 대응은 기독교연합회의 성명 발표 이후 관련사업에 대해 문경시와 정책입안자들이 일부 수정할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한성 국회의원과 사암연합회 신도회장인 박인원 전 문경시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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