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정상화를 두고 옛 재단과 대립하고 있는 대구대(영광학원) 교수'학생들이 9일 서울 국회 앞과 광화문 광장 등지에서 삭발을 하는 등 상경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이달 23일 예정된 교육과학기술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현 임시이사진 중심의 재단 정상화를 교육과학기술부와 사분위 측에 요구했다.
영광학원 정상화추진위에 따르면 교수 등 100여 명의 상경 집회 참가자들은 9일 오후 국회 앞에서 교수 7명의 삭발식을 가진데 이어 서울 광화문 광장 앞에서 일부 학생들의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학원 정상화로 분규를 겪고 있는 덕성여대, 동덕여대, 세종대, 서일대, 경기대, 상지대, 조선대 등 각 대학의 교수'학생 등 수천여 명이 참가, 반값 등록금 실현과 사분위 폐지 등을 요구했다.
대구대 법인정상화 전형수 범대위원장은 "대구대 임시이사회는 그동안 교과부의 지침을 충실히 이행해 정이사 후보 7명을 추천했는데도, 사분위는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사분위는 대학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분위가 이러한 대학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폐지되는 것이 옳다"며 "또한 현재 전국적 이슈가 된 반값등록금이 실현되려면 구 재단이 아닌 현 이사진 중심의 재단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대 재단 정상화 방안은 지난 2월 사분위에서 본격 논의되기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세 번째 결정 유보를 겪으면서 표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23일 열리는 사분위에서 구 재단 또는 현 이사진 중 어느 쪽으로 재단 정상화 방안이 결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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