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북 김천 총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직에서 물러난 임인배 전 국회의원이 전기안전공사 재임 기간 중 강원랜드 카지노를 드나든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임 전 의원은 약 여섯 차례 카지노에 출입했으며 이 가운데 한 차례는 베팅 금액이 3천만원 이상이었다. 하지만 감사원 측은 임 전 사장이 공휴일에 출입했기 때문에 징계 대상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의 이번 '카지노행'은 감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강원랜드 출입자 명단을 확보,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근무시간 중 카지노를 드나든 사실을 포착해 고위공직자 등 약 200여 명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 임 전 의원은 김천에서 15, 16, 17대에 걸쳐 3선 의원을 지냈으며 2008년 10월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10일 임 전 의원과 연락을 취했으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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